연봉 순위에 대한 표가 돌아다녀서 잠시 글을 적어본다.
역시 통신사, 금융권, 대기업이다.
국내 대기업을 다니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SK에너지의 근속연수가 눈에 띈다.
평균근속연수일 텐데 21.58년이라는 건 대단히 높은 수치인 것 같다.
1998년 IMF이후로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새로운 직장의 개념이 생긴 것은 아니다.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각자도생.
그냥 각자도생의 시대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회사에서 능력을 키우기보다 충성질만 열심히 하고 있는 분들에게 빨리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해 주고 싶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끼인 세대라고 말할 수 있으며, 그 들 역시도 과도기에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돈 많으면 형이라고 한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돈 많으면 형이라고.
그래서 이런 연봉 정보들이 돌아다니는 것이다. 모두가 궁금해하며, 또 누군가에게는 질투를 나게 하지만, 다들 관심을 갖고 바라보는 정보들이니까.
30~34세 남녀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평균 4000만 원 중반 대이다. 결혼 적령기의 남녀의 급여인데 평균을 합치면 약 1억이 조금 안 된다.
즉, 맞벌이로 생활하면 급여가 살만해 보인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모두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예전 아빠들만 밖에서 돈을 벌어 오던 시대에서 이제 커리어여성을 광고하며 엄마들도 돈을 벌어오는 시대로 바뀐 지 오래다.
신입사원 초봉은 어떤가?
LG화학이 1위이다.
5200만 원이며, 그 외 후속 대기업들도 5천에 가까운 돈을 초봉으로 지급하고 있다.
본인도 대학 시절 공기업에 취직하고 싶었다.
당시의 공기업 연봉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지만, 요즘은 이야기가 다른 것 같다. 물론 상위권 공기업의 연봉을 나타내서 그렇지만 대기업과 동일한 5000만 원대의 초봉을 지급한다.
오늘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지금부터이다.
아래 신입사원 초임이 보이는가? 1988년 그리고 1997년 기사에 대한 내용이다.
1988년 임금총액이다. 약 400,000원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1997년에는 3,380만 원이다.
10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40만 원에서 3000만 원대라니?
이는 바로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10년 사이에 100배 가까운 비율로 임금이 올랐다.
그렇다면 이제 생각해 보자.
1997년에 3380만 원이 연봉이었는데, 현재 약 25년이 지난 지금 신입사원의 초봉을 다시 살펴보자는 것이다.
아래 국내 1등 기업들의 초봉이 어때 보이는가? 약 25년 전에서 사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이는 것은 본인의 착각일까?
다시 본 글의 제목으로 돌아오면,
임금 인상은 돌이킬 수 없는 인플레이션의 마지막 단계라고 한다. 임금이 오르면 모든 것이 오른 것이다.
25년 전의 물가, 자산의 가격과 지금은 어떤가?
그리고 임금은 어떤가?
무엇이 덜 올랐다고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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