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중순이 되면 동네 여러 집들이 핼러윈 준비를 시작한다.
독일에서의 핼러윈은 10월 마지막 날 10/31 월요일이다. (10월 마지막 주말 일요일인 줄 알고 토요일에 마트 가서 사탕 사 오는 길에 옆집 독일인 가족을 만나서 물어보고 알았다)
한국인입장에서 보면 일요일에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을 정도로 너무 할 일이 없는 문화 속에서 특정 이벤트(크리스마스. 핼러윈. 부활절 등)가 있으면 아주 열심히 준비한다.
11월 중순을 훌쩍 넘어가는 이 시점에 우리 동네에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별 모양의 작은 전구로 이루어진 장식품이 길거리를 도배한 상태다.
이미 날짜는 지났지만 열심히 만든 우리 집의 잭 오 랜턴을 소개한다.
준비물은 매우 간단하다. 이쁜(?) 커다란(?) 호박 한 덩이. 과일칼. 숟가락. 그리고 핸드파워!
자 먼저 호박 밑 부분을 잘라내고 숟가락으로 안에 내용물을 퍼낸다. 호박 내용물로 호박죽을 먹는다는 분들도 있으나 모든 게 귀찮은 우리 집은 그냥 바로 바이오쓰레기통으로 버린다 (작년에 혹시나 하고 내용물을 모아두었다가 다음날 버렸음)
그리고 바로 세우고 얼굴 표정을 그려본다.
우리 집은 이쁜 우리 딸이 종이에 도안을 그리면 아빠가 그대로 호박에 재현해 내는 절차를 따른다.
올해의 도안을 살펴보자.
작년과 달리 더욱 밝아진 모습이다. 윙크까지.
그럼 해당 도안에서 조심조심 손을 다치지 않게 칼로 오려낸다.
그리고 뻥 뚫린 밑바닥에 양초 혹은 전구를 넣고 올려주면 잭 오 랜턴 완성!
참고로 작년에 만들었던 잭 오 랜턴을 잠시 소환해 보며 본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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