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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푸근교] 뢰머광장 크리스마스 마켓 및 주차 정보 (주차비)

부자되기프로젝트 2022. 12. 12. 19:54

프랑크푸르트만이 아니라 독일 전역에서 아니 유럽 전역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럽 사람들, 특히 독일 사람들은 공휴일에 할 일이 없어서 크리스마스 마켓에 진심인 것 같다.
작년에도 다녀왔던 뢰머광장 크리스마스마켓에 올해도 한번 가보았다.
작년 이 시기에는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구경이나 하고 오자는 마음에 살짝 다녀온 것 같다.
결론은 작년에도 코로나 시기에 사람 많다 싶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렸다.
장소는 매우 간단하다. 뢰머광장 찾아가면 된다. 그럼 사람들이 아주 많으니까 바로 알아챌 수 있고, 또 글루미 한 겨울 날씨를 상쇄하는 반짝반짝 led조명들로 가득 차 있다.
장소는 아래와 같다.


뢰머광장
069 247455400
https://maps.app.goo.gl/op38NUdQdXFVu2nW8?g_st=ic

 

뢰머광장 · Römerberg 26, 60311 Frankfurt am Main

★★★★★ · 전통 시장

maps.google.com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래도 크리스마스트리와 회전목마이다. 트리는 커다란 나무에 장식해 놓은 것으로 자연 그대로이다. 회전목마는 캐럴이 흘러나오고, 인파가 몰리는 만큼 인기도 많다. (사실 본인은 이걸 왜 타고 있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마켓을 가득 채운 작은 가게들. 크리스마스마켓은 저녁 9시까지 한다고 한다. 9시 이후에는 놀랍게도 조용해진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던 7시 반에는 월드컵 축구가 끝난 직후인데, 누가 경기를 이겼는지 차들에 국기 걸고 빵빵대며 난리였다.
이쁜 가게들도 많고, 또 운치 있게 글루와인(크리스마스에 마시는 따뜻한 와인)도 한잔 하며 담소를 나눈다.
독일 사람들은 정말 한번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날 줄 모르는 것 같다. 한국인으로서 그 문화에 녹아들어 가려면 다시 태어나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우리는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감자튀김과 어린이용 무알콜 따뜻한 와인(킨더펀치)을 한잔 사서 마셨다.

글루와인 등의 모든 음료는 보증금을 받는다. 3유로.
이는 컵반납을 위해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컵이 이쁜 곳에서 글루와인을 사 먹고, 해당 컵을 가지고 기념품 삼아 집으로 가져간다.
우리는 이쁜 컵 따위는 관심 없고, 우선 무엇이든지 먹어보자 느낌으로 ^^

비슷한 컵으로 3유로를 바꿔갈 수 있으니 가게마다 저렇게 플라스틱 코인으로 자기네 컵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추가 보완법까지 마련해 두었다.

우리는 컵이 필요 없으니, 잘 반납하고 마켓을 짧게 돌아보고 귀가하였다.

혹시 자동차로 뢰머광장을 방문한다면, 아래 주차장을 추천한다. 주차하고 나오면 바로 뢰머광장이다. 주차장에서 나오는 순간 화려한 LED에 “와~”할 것이 분명하다.



Parkhaus Dom Römer
069 26084500
https://maps.app.goo.gl/iyzFpPnYwqVjT8Ls8?g_st=ic

 

Parkhaus Dom Römer · Domstraße 1, 60311 Frankfurt am Main

★★★★☆ · 주차 빌딩

maps.google.com

주차 비용은 35분 주차했던 우리가 2유로 나왔다. 참고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