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일해서 노후에 남는 건 집 한 채 밖에 없는 것이 486세대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물론 시대를 잘 만나서 더 많은 자산을 일구고 부자가 된 혹은 경제적 여유를 누리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집 한채 마련하기도 벅찬 분들도 매우 많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본인 주변에도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무주택자들은 좀처럼 집을 살 기회를 잡지 못한 분들이 많다.
본인은 실거주 한채는 여력이 될 때 언제든지 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권해보았지만, 집을 사지 말아야 할 이유는 언제 봐도 많다. 물론 집을 사야 할 이유도 언제나 많다.
내 집마련은 옛날부터 쉽지 않았다. 그런 측면에서 내 집마련은 서민들의 꿈.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전 재산을 투입하는 게 일반적인 것이다. 그래서 90%라는 숫자가 나오겠지만, 진짜 경제적 여유를 위한 투자는 두 번째부터 시작이다.
기사 내용을 보자.
주택가격 변화가 가구의 자산 변동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무주택임차가구의 순자산 중윗값은 339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610만 원 증가했다.
1 주택 자가 가구는 2억 1000만 원에서 2억 6500만 원으로 5500만 원 늘었고, 다주택 자가 가구는 5억 3000만 원에서 7억 6000만 원으로 2억 3,000만 원이나 증가했다.
순자산 규모는 무주택임차가구 대비 1주택 가구는 6.2배에서 6.6배로, 다주택 가구는 15.6배에서 19.0배로 증가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무주택을 선택한 분들의 자산은 주택 가격이 급등하는 동안 당연히 상대적으로 변화 폭이 적다. 선택의 결과인 것이다.
순자산도 마찬가지이다. 무주택을 선택한 사람들보다 집을 구매한 사람들의 자산 증가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제는 또 잊혀져 버렸지만, “벼락거지”라는 표현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행했었다.
2018년 대비 2021년 기준 순자산 규모의 변화 흐름을 보면 주택 유무에 따른 자산 격차는 지역에 따라 더 벌어졌다.
서울의 경우 무주택 가구에 비해 1주택 가구는 6.5배에서 9.5배로, 다주택 가구와는 16.0배에서 20.7배로 격차가 더 커졌다.
서울 이외 수도권은 무주택 가구에 비해 1 주택 가구는 6.7배에서 8.5배로, 다주택 가구와는 15.6배에서 18.4배로 서울보다는 격차가 다소 줄었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무주택 가구에 비해 1 주택 가구는 5.6배에서 6.4배로 격차 폭이 줄었지만 다주택 가구와는 12.7배에서 20.2배로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졌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준형 명지대학교 교수는 "대부분의 지역이 주택가격 급등을 경험한 2018년과 2021년 사이 무주택 가구와 자가 가구 간의 자산 격차가 벌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가구당 평균 소득은 4027만원에서 5300만 원으로 3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자산액은 가구당 평균 2억 5120만 원에서 4억 1755억 원으로 66.2% 늘었다. 소득보다 자산이 훨씬 더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성명재 홍익대학교 교수는 "2010년대 말부터 2021년까지 주택, 토지, 건물을 비롯하여 부동산 자산의 가격과 전월세가격 등이 폭등한 영향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전했다.
소득 10분위와 1 분위의 '소득과 보유자산액'의 상대적 분배격차를 살펴보면, 자산보다 소득의 상대 격차가 훨씬 더 크게 나타났다.
2020년 가구당 평균 소득은 고소득층 상위 10 분위(1억 5465만 원)가 저소득층 하위 1 분위(681만 원)의 22.7배로 조사됐다.
평균 자산보유액은 상위 10분위(9억8824만원)가 하위 1 분위(1억 9018만 원)의 5.2배로 소득에 비해 자산격차가 상당히 적게 나타났다.
소득계층별 자산격차가 소득격차보다 작은 것은 생애를 통틀어 왕성하게 소득을 획득하는 연령대와 자산축적이 왕성하게 이뤄지는 연령대가 서로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가구의 총자산은 부동산 관련 자산이 약 90%에 가까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금융자산 비중은 10% 정도로 상당히 낮다. 부채는 금융기관 대출이 3분의 2 수준이고, 나머지는 전월세보증금으로 구성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76412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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